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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김계관, "베를린 회담서 여러 사안에 합의"

<8뉴스>

<앵커>

북한과 미국이 방코델타 아시아 금융제재 해제와 핵 문제에 대해서 상당한 공감대를 이룬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 달 설 연휴 이전에 6자회담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베를린을 거쳐 서울에 온 힐 차관보는 오늘(19일) 송민순 외교부 장관을 만난 뒤 기자들에게,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 여러 이슈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습니다.

[힐/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 : 김계관 북한 부상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여러 사안에 대해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또 이번에는 의견을 교환했지만 실질적 협상이 열리는 다음 회담에서는 진전을 거두는 일이 가능할 것으로 느낀다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했습니다.

앞서 북한 외무성 대변인도 조선중앙통신 문답을 통해 베를린 북-미 접촉이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고, 일정한 합의가 이룩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BDA 금융제재 문제나 북핵 폐기 초기 단계에서 서로 취할 조치에 대해 공감대가 마련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힐 차관보는 다음 6자회담 날짜는 다음달 설 연휴 이전에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BDA 금융제재 논의를 위한 북미 실무 회의는 다음 주에 열리게 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한편 북한이 베를린 회동을 놓고 직접 대화에 큰 의미를 둔데 대해 힐 차관보는 6자회담 틀안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양자 대화가 아니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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