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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때문에..' 미국서도 10대 집단 폭행

<8뉴스>

<앵커>

얼마전 우리나라 여중생들의 폭력 동영상이 공개된 적이 있었는데, 미국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인터넷을 통해 동영상이 급속히 퍼지면서 미국사회를 충격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유재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국 뉴욕 롱아일랜드의 한 학교에서 한 여학생이 또래 여학생을 넘어뜨린뒤 주먹으로 때립니다.

넘어진 여학생의 웃옷을 강제로 벗겨내고 다른 여학생까지 폭행에 가담합니다.

피해학생이 비명을 질러대지만 폭행은 계속 됩니다.

13살 여중생들이 난투극을 벌인 까닭은 남자친구 문제.

한 남학생을 좋아하는 여학생 두 명이 삼각관계를 해결하겠다고 만났다가 폭력사태로 이어진 것입니다.

지난달 중순에 일어난 이 사건의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자 미국 사회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뉴욕 시민 : 피해 소녀는 앞으로 평생 이번 일을 잊지 못할텐데...정말 안됐어요.]

특히, 피해 소녀는 길에서 넘어진 상처라고 둘러대 부모는 딸이 폭행당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습니다.

[로버트 에드워드/롱아일랜드 경찰 : 부모들이 충격에 빠져 있습니다. 나 역시 우리 아이가 피해자였다면 큰 충격에 빠졌겠죠.]

이 사건은 인터넷에 유포된 동영상을 본 교사들이 경찰에 알리면서 표면화됐습니다.

경찰은 폭행에 가담한 가해 여학생 3명을 아동범죄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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