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 자동차 파업사태가 해결됐지만 노조의 요구에 떠밀린 타협이라는 비난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현대차 불매운동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권기봉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자동차의 파업사태가 일단락됐지만, 사태 해결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각은 곱지 않습니다.
성과급 50% 추가 지급이라는 노조의 당초 요구가 고스란히 수용된데다, 성과급을 격려금으로 이름만 바꾼 것은 비난 여론을 의식한 조삼모사식 발상이라는 것입니다.
시민들은 특히 원칙없는 사태 해결로 해마다 파업사태를 되풀이하는 사측과, 잦은 불법파업으로 국민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노조측을 싸잡아 비난했습니다.
소비자와 네티즌들은 잘못된 파업관행으로 소비자와 하청업체,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색소비자연대측은 "해마다 파업이 반복되고 있지만, 개선되는 점은 없고 오히려 가격인상과 출고지연 등으로 소비자들의 부담만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소비자시민모임측도 "자동차 할부금을 연체하면 연체료를 받으면서, 출고 지연에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은 모순"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현대자동차 불매운동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현대차 불매 서명운동에는 현대차 노사 합의가 전해진 어제(17일) 오후 이후, 참가자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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