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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파일] 수도권 경찰 사칭 떼강도 기승

이들은 주로 새벽 시간대 여자들만 있는 유사 성매매업소를 노렸습니다.

유사 성매매가 불법이다 보니 피해자들은 경찰을 사칭하는 강도들에게 지레 겁을 먹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먼저 서울 역삼동의 한 이발소인데요.

이 가게에 지난달 11일 새벽 경찰 신분증과 수갑을 든 30~40대 남자 4명이 들이닥쳤습니다.

[이발소 업주 : 경찰에서 나왔다고... 마약사범, 기소중지자, 불법체류자, 이런 사람들을 단속하기 위해서 (나왔다고 했어요)]

그런데 이들은 갑자기 흉기를 들이대더니, 업주와 여종업원 3명의 손발을 묶고 현금과 신용카드 등 8백만 원을 빼앗았는데요.

특히 달아나기 전에 자신들의 범행이 찍힌 CCTV 녹화용 컴퓨터를 부수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같은 날 아침 6시 쯤에도 서울 보문동의 한 휴게텔에 경찰을 사칭한 남자 5명이 들이닥쳤는데요.

8백여 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그런데 이게 전부가 아닙니다.

지난달 19일과 21일 경기도 용인와 고양에 있는 유사 성매매업소도 비슷한 수법으로 털렸는데요.

지난 연말 서울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성인업소 강도 사건만 이렇게 4건입니다.

경찰은 일단 용의자 인상 착의나 수법이 동일한 면에서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도를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불법 유사 성매매업소에 대한 단속도 좀 철저히 해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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