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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월드] '심판의 날 시계' 2분 앞당겨

인류 최후의 날의 시작은 앞으로 5분 뒤.

핵전쟁 위험에 대해 경고하는 '심판의 날의 시계'가 2분 더 앞당겨져 11시 55분을 가리키게 됐습니다.

미국 시카고 대학에 있는 이 시계를 관장하는 핵과학자회보 측은 어제(17일) 북한과 이란의 핵개발로 핵전쟁 위협이 증가했다며 지난 2002년 이후 처음으로 시계를 조정했습니다.

핵무기에 대한 의존도 증가와 미국과 러시아에 흩어져있는 2만 6천 개의 핵무기 등도 문제로 꼽혔습니다.

이 시계는 지난 1947년 만들어졌는데요.

지난 53년 미국의 수소폭탄 실험이 성공했을 때는 11시 58분까지 갔지만, 냉전종식 후인 91년에는 11시 43분까지 뒤로 돌려진 적도 있습니다.

영국 방송에 인도의 톱스타가 출연해 당한 수모가 인종차별 문제와 인도의 대영 감정 악화 문제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쉴파 셰티라는 여배우가 영국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셀러브리티 빅 브라더"에 출연했다가 다른 출연자로부터 서툰 영어 발음에 대한 놀림 등을 받고 여러 차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방송된 것입니다.

인도에서 항의 시위가 잇따르면서 인도 정부까지 이 방송에 대한 유감 표명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블레어 총리도 이 일에 대한 견해 표명을 요구받는 등 영국에서도 비난 여론이 높습니다.

미국 루이지애나 주에 사는 마컴 씨 부부는 그제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는데요.

이 아이는 지난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루이지애나를 강타했을 때 살아남은 '냉동 배아'였습니다.

이 부부의 수정된 배아 등 천 4백 개의 냉동 배아를 보관하고 있던 병원은 당시 물속에 완전히 잠겼었는데, 의료진과 경찰이 2주 후 보트를 타고 접근해 다행히 계속 작동하고 있던 냉동 탱크를 구출해 냈던 것입니다.

이후 이 배아가 부인 레베카에 이식돼 오늘의 예쁜 아기가 되었습니다.

부부는 이를 기념해 아이의 이름을 홍수에서 살아남은 유명한 성서 속 인물의 이름인 '노아'라고 지었습니다.

어제 프랑스에서는 영부인 정상 회담이 열렸습니다.

프랑스 시라크 대통령의 영부인 베르나데트 여사의 초대로 미국 로라 부시, 러시아의 류드밀라 푸틴, 스웨덴의 실비아 여왕 등 8개국의 영부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입니다.

자크 시라크 대통령의 환대 속에 열린 이들의 회의 의제는 아동 학대 문제.

아동 납치와 아동 포르노물 문제 등이 논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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