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안을 다음 달 중순에 발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기자들이 담합해서 기사를 내고 있다는 어제(16일) 발언에 대해서는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중앙 언론사 보도·편집국장들과 간담회 자리에서, "개헌안 발의 시기를 다음 달 중순쯤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개헌에 대한 여론이 반전될 때까지 자꾸 시간을 끌 생각은 없다"면서, "반대될 게 뻔해도 발의할 것이며 부결된다면 반대한 사람들의 책임을 집요하게 추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개헌을 위해서라면 탈당 이상의 것도 가능하다"고 했던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의 발언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이 있다기보다는 표현을 강하게 하기 위해 쓴 용어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기자들이 기자실에서 담합하고 있다는 어제 발언에 대해서는 수동적인 취재 보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려던 것이었는데, 언론인들의 감정에 손상을 입힌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정부 정책을 대선용이라고 하는 것은 너무 과하다고 생각한다"고 노 대통령은 여전히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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