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이상 고온현상이 수산물 가격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한겨울에 주로 잡히는 김이나 미역, 전복의 경우 출하시기가 늦춰지면서 가격이 지난해보다 4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각 산지별 도매시장 가격을 보면 물미역이 킬로그램당 160원으로 1년 전 이맘 때 보다 무려 40%나 올랐습니다.
돌김도 작년까지만 해도 한 속에 3천2백 원이 최고가였는데 올해는 3천5백 원까지 값이 올라갔습니다.
김은 추운 겨울에 생산되는 대표적인 수산물입니다.
11월부터 수확을 시작해야 하는데 올해는 연근해 수온이 1도 정도 상승하면서 수확이 12월이 돼서야 시작된 것입니다.
김의 가격은 평균적으로 지난해에 비해서 20% 정도 올랐는데 이런 현상은 3월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전복의 주 먹이인 미역의 가격이 뛰면서 전복도 덩달아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전복의 최근 가격은 1킬로그램에 4만 원, 1년 전보다 10%나 비싸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겨울철 이상고온 현상으로 인한 또다른 변화도 있습니다.
낙지와 쭈꾸미, 오징어 같은 것들은 겨울철에는 수확량이 크게 줄어드는 대표적인 어종인데 최근 겨울바다의 수온 상승으로 낙지와 오징어가 풍어를 이루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낙지의 경우 평소 80%가 중국산이 차지하지만 최근에는 연근 해안에서도 엄청난 양이 잡히면서 가격이 40%나 떨어진 상태입니다.
겨울철 이상 고온현상, 수산물 시장에서까지 희비가 엇갈리는 '철 모르는' 현상을 낳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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