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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6자회담 대표 베를린서 전격 회동

미국측 보상안에 북 고위층 반응 전달

<앵커>

미국과 북한의 6자회담 대표가 베를린에서 전격 회동했습니다. 6자회담 재개와 북한의 방코델타은행 동결 계좌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6자회담의 미국측 대표인 힐 국무부 차관과 북한측 대표인 김계관 외무부 부상이 베를린에서 만났습니다.

미 국무부는 북·미 수석 대표간 회동이 베를린 주재 미 대사관에서 수 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분위기가 매우 좋았다고 밝혔습니다.

[케이시/미 국무부 부대변인 : 오늘 회동에서 우호적인 의견 교환이 있었으며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번 회동이 다음 6자회담이 생산적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정지작업의 하나이며 특별한 합의나 결론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베이징 6자회담에서 북한의 핵프로그램 포기 조건으로 미국측이 제안한 보상 방안에 대한 북한 고위층의 반응이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힐 대표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한, 중, 일을 차례로 순방하며 북·미 회동 결과를 설명하고 차기 회담일정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북·미는 지난달 6자회담에서 방코델타은행에 동결된 북한 계좌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추가회담을 오는 22일부터 열기로 했지만 아직까지 회담 일정과 장소를 합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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