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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급 접촉 '활발' FTA 빅딜 이뤄지나?

한·미 대표, 무역구제 등 핵심쟁점 분야 비공식 협상 계속

<8뉴스>

<앵커>

한미 FTA 6차 협상 이틀째인 오늘(16일) 공식 협상과 함께 양측 고위급 인사들의 접촉이 활발하게 이뤄졌습니다. 고위급 접촉을 통한 일괄 타결방식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협상장 연결합니다.

이민주 기자! (네, 신라호텔에 나와 있습니다) 뭔가 빅딜이 있지 않을까 하는 전망도 해볼 수가 있겠는데, 오늘 협상 상황 자세히 좀 전해주시죠.

<기자>

네, 협상 이틀째인 오늘은 농업과 상품을 비롯해 모두 8개 분야에서 협상이 진행됐습니다.

양국은 오늘도 여러 쟁점들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지만, 아직 가시적인 성과는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실무 협상과는 별도로, 고위급의 비공식 협상이 활발하게 시도되고 있습니다.

[배종하 국장/농업 분과장 : 미국은 고위급 협상을 원하는데... 모르겠습니다, 그게 우리 내부적으로 더 얘기를 해봐야...]

내일 협상을 앞둔 섬유 분과도, 양측 차관보급 인사들이 오늘 미리 만나 의견 절충을 벌였습니다.

커틀러 미국대표 역시, SBS 취재진과 가진 회견에서 이같은 협상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커틀러/미국측 수석대표 : 김 대표와는 자주 만나고 있다. 다른 인사들도 가능한한 많이 만나려고 하는데 시간이 될지 모르겠다.]

양국간에 민감 사안을 맞교환하는, 이른바 빅딜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됩니다.

[커틀러/미국측 수석대표 : 빅딜과 관련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다. 아마 한국측 대표단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커틀러 대표는 모레는 국회 FTA 특위 소속 의원들을 만나 미국측의 입장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우리측도 고위급 접촉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우리측이 수세인 농업분야에서만큼은 반대하고 있습니다.

[김종훈/우리측 수석대표 : 농업부분은 일단 분과장이나 제 선에서 아직도 할 일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그런 할 일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그걸 바로 고위급으로 올리는 것은 적절한 것이 아니죠.]

양측은 최종 통합 협정문 작성에 한달 정도 필요한 점을 감안할 때, 늦어도 다음달 말까지는 협상을 마무리 져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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