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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대화 재개 '팽팽한 신경전' 이어져

<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현대차 노사는 오늘(16일) 일단 대화를 재개했습니다. 그러나 한치 양보없는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울산방송, 윤주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말 성과금 투쟁 이후 처음으로 마련된 대화는 어렵게 시작됐습니다.

노조측이 어젯밤 무조건 대화부터 하자는 공문을 보내면서 자리가 마련됐지만 대화방식이 걸림돌이 됐습니다.

결국 노사는 결단이 필요한 부분은 노사 대표 회의에서 결정하고 합의문 작성과 사후 조치는 실무자회의를 거치기로 하고 오후부터 대화에 들어갔습니다.

[박유기/현대차 노조위원장 : 최대한 빨리 이 문제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사간에 노력을 하자 그런 입장을 명확하게 하고...]

노조는 그러나 아직 합의된 내용이 없는 만큼 내일 6시간 부분 파업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법원은 박유기 노조위원장 등 노조간부 6명에 대한 구인 영장과 체포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또 회사가 낸 쟁의행위 중지 가처분 신청을 빠른 시일 안에 종결짓기로 해서 파업을 강제로 중단시킬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노동부도 불법인 지금의 파업이 장기화되면 공권력 투입을 검토할 뜻을 내비췄습니다.

이처럼 노조에 대한 전방위 압박이 시작된 가운데 노사간에 대화 물꼬가 트임에 따라 이번 주 후반이 사태 해결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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