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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 지지자 절반이상 한나라당으로 돌아서

<8뉴스>

<앵커>

이제 가장 큰 관심은 '고 전 총리를 지지하던 유권자들이 누구에게 갈 것인가' 하는 점이 될 겁니다. SBS가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에서는 지지자의 절반이상이 한나라당으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심석태 기자입니다.

<기자>

먼저 고 전 총리의 대선 불출마 선언을 언급하지 않은 상태에서 대선주자 지지도를 조사했습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48.2%, 박근혜 전 한나라당대표 15.4%, 고건 전 총리 8.2%였고, 모르겠다는 응답은 17.6%였습니다.

다음으로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 2.5, 열린우리당 정동영 전 의장 2.1,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단 대표 1.3%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에는 고 전 총리의 불출마를 전제로 다시 선호후보를 물었습니다.

이명박 전 시장이 50%로 나타났고 박근혜 18.5, 손학규 3.4%였고, 모르겠다는 응답은 15.4%였습니다.

정동영 3.8, 강금실 2.2, 권영길 1.7, 김근태-노회찬 1.6%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전시장이 1.8, 박 전대표가 3.1 그리고 정동영 전의장이 1.7%포인트 상승해 박 전대표가 가장 득을 많이 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42.6%로 잘 모르겠다 44.2%와 비슷했고 잘못한 결정이라는 답은 13.2%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고 전 총리 지지자만의 이동상황을 보면 가장 많은 30.6%가 이명박 전 시장 쪽으로 이동했고, 16.2%가 박근혜 전 대표로, 7.1%가 손학규 전 지사로 이동했습니다.

고 전 총리의 지지자 절반이상이 한나라당 지지자로 옮겨간 것입니다.

여권 주자 가운데서는 정동영 전 의장 쪽으로 11.8% 강금실 전 장관 쪽으로 5.8%가 옮겨갔습니다.

고 전 총리가 불출마하는 상황에서 적합한 여권 후보가 누구냐는 질문에는 정동영 전 의장이 16.6%, 강금실 전 장관이 11.2%로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고 전 총리가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상황에서 열린우리당의 진로에 대한 의견을 물었습니다.

독자적으로 당을 강화해 대선을 준비해야 한다는 응답이 27.8%, 당을 해체해 신당을 창당해야 한다는 응답이 32.8%로 팽팽히 맞섰습니다.

이번 조사는 S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19세 이상 남녀 1천 7명을 대상으로 오늘(16일) 오후 전화 면접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신뢰수준 95%에 오차한계는 +-3.1%p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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