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극한 대립 양상을 보였던 현대자동차 노사가 오늘(16일) 대화를 재개했습니다. 파업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오늘 오후 대화를 재개했습니다.
당초 노조는 임금협상 교섭위원 30여 명이 모두 참여하는 보충교섭 형식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사측이 교섭 형식의 회의를 거부하면서 노사 대표자와 실무자들만 참석하는 수준에서 대화가 재개됐습니다.
먼저 노사 실무자들이 성과금 차등지급 문제의 해결 방안과 사후조치 등에 대해 논의하고 노사 대표자가 추후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노조가 이렇게 한발 물러난 것은 우선 파업에 대한 비난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노조측은 어제 녹취록 왜곡 논란에 이어, 오늘 전직 노조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되는 등 악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울산지방검찰청은 파업을 철회하는 대가로 2억 원을 받은 혐의로 이헌구 전 노조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한편 노조의 파업으로 조업차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노조측은 오늘 재개된 대화의 결과가 기대에 못미칠 경우 내일 예정된 파업을 강행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현대차 파업사태는 오늘 재개된 노사간 대화 결과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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