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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대선용 시비'는 정략적 공세"

"필리핀서 만찬 불참, 외교 등 다른 이유 없어"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정부 정책을 대선용이라고 시비하는 것은 대통령과 정부를 무력화하려는 정략적 공세라고 비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임기 말까지 언론 분야는 제대로 정리되지 않을 것 같다고도 말했습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5일) 밤 귀국한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출산 비용을 국가가 지원하는 계획이 대선용이라고 의심 받는 것은 참으로 한심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한 역사 드라마를 대선용이라고 하는 사람도 나타나고, 있지도 않은 정상회담을 꺼내 대선용이라고 시비하는 데, 이는 대통령과 정부를 무력화해서 반사적 이익을 얻겠다는 정략적 공세라고 노 대통령은 비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현대 정당정치에서 어떤 정책이 대선용인지 아닌지 구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면서, 그 정책이 국민에게 이익이 되는지 손해가 되는지로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 필리핀 방문 중에 정상 만참에 불참한 것은 감기 때문에 몸 상태를 조절하려고 했던 것이고, 밥만 먹는 자리였기 때문에 빠져도 상관없는 일정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국민들은 언론이라는 거울을 통해 정부를 보는데, 이 거울이 색깔이 칠해져있고, 일그러져서  정책을 실제와 다르게 전달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유착과 반칙, 뒷거래가 청산되는데 가장 완강하게 저항하는 집단이 언론 집단이라면서, '임기 말까지 언론 분야 하나만은 제대로 정리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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