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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6차 협상 시작…분주한 '물밑협상'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한미 FTA 6차 협상이 서울에서 시작됐습니다. 첫날인 오늘(15일)은 공식 협상 보다는 협상진전을 위한 물밑협상에 무게가 실린 모습입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이민주 기자! (네, 서울 신라호텔입니다.) 자, 이번이 매우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 같은데 협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예고됐던대로 한미 두 나라는 이번 서울 협상에서 반 덤핑 규제를 비롯한 핵심 쟁점들은 공식 협상 테이블이 아닌 고위급 협상에서 다루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첫날부터 두 수석 대표는 몇 차례나 따로 만나 주요 쟁점들을 논의하며 그 어느 때 보다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이 때문인지 커틀러 미국 대표도 이례적으로 점심 시간인 낮 12시에 기자 회견을 갖고 쇠고기 개방의 필요성을 다시 강조하며 우리측을 압박했습니다.

[커틀러/미국측 수석대표 : 쇠고기 시장 재개방 문제가 한미 FTA를 현실화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반 덤핑 규제와 자동차 등 핵심 분야에 대해서는 진전을 이룰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혀 일괄 타결에 대비한 복안을 가져 왔음을 내비쳤습니다.

첫날 벌어진 투자와 금융 서비스 등 4개 분과에서는 부분적으로 진전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영모/우리측 서비스분과장 : 완전 합의가 된것은 많지 않고, 다만 의견 접근이 상당부분 이뤄지고 있고, 전문직 자격 상호인정 협의 매커니즘에 대해서는 거의 합의된 것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논란을 빚었던 한의사 시장 개방에 대해서는 미국측의 요구를 우리측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종훈 우리측 수석 대표는 오늘밤 9시반에 기자회견을 갖고 첫날 협상 경과를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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