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농협에 2인조 총기 강도…440만원 털어

<8뉴스>

<앵커>

농협지점에 또 강도가 들었습니다. 2인조 복면 강도가 총기를 들고 들어와 수백만 원을 털어 달아났는데 경찰은 이 총이 장난감총이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구방송 권준범 기자입니다.

<기자>

복면을 한 괴한 2명이 총을 쏘며 농협 안으로 들어옵니다.

검은 가방을 창구로 던지더니 직원이 돈을 담자 마자 가방을 들고 사라집니다.

대구시 달성군 옥포농협 신교지점에 강도가 든 것은 오늘(15일) 오전 11시 40분쯤.

범인들은 2분도 안돼 현금 440만 원을 털어 달아났습니다.

[이국열/옥포농협 신교지점 : 그 시간에 1~2분 지체하도 보니까, 더 달라고 했는데 더 줄 돈이 없어 나가버린 그런 상황이었죠.]

당시 농협 안에는 직원 4명과 고객 2명이 있었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범인들은 사건 현장에서 2km 정도 떨어진 아파트 단지 앞에 타고 온 차량을 버린 뒤 미리 준비해 둔 승합차를 이용해 도주했습니다.

[박상도/목격자 : 휙하고 차를 세우더니 도망가는 것이 분명 무슨 일이 있다 싶어서 차 문까지 열어봤죠.]

지난해 4월과 9월에도 경산에 있는 농협지점 두 곳에 공기총 강도가 들어 4천9백만 원이 털리는 등 규모가 작은 농협들이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탄환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장난감 총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키 170cm 전후의 20대 남자 2명을 쫓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