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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퇴임 후 살게 될 사저 착공

연건평 130여평 지하 1층 지상 1층의 전통 주거양식

<8뉴스>

<앵커>

이렇게 차기 대권주자들의 경쟁이 이렇게 갈수록 뜨거워지는 가운데 오늘(15일)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는 노 대통령이 퇴임 후 살게 될 사저 착공식이 열렸습니다.

송성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인 봉하마을이 모처럼 북적거렸습니다.

퇴임 후 살게 될 사저 조성부지에서 착공식이 열렸습니다. 

사저 부지는 좌우와 뒷쪽을 봉화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마을 앞쪽은 논으로 확 튀여 있습니다.

노 대통령의 친형인 노건평 씨와 지인들, 청와대 관계자, 마을주민 등 백여 명이 착공식에 참석했습니다.

조촐한 제례상이 마련된 가운데 노 대통령을 대신해 형 건평 씨가 무사히 공사가 이뤄지길 기원하는 제례를 올렸습니다.

[선진규/마을 대표 : 이 건축이 안전하고, 무사하고, 그리고 빛나는 장소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드립니다.]

주민대표의 기원문 낭독에 이어 지인들과 마을 주민들의 축원도 뒤를 이었습니다.

[김태욱/김해시 진영읍 : 저희 고향에서 가까이에서 뵐 수 있다는 것은 기쁜 일이고요...]

인근 사찰 스님들도 참석해 안녕을 기원하는 법문을 낭송을 했습니다.

착공식은 시삽식을 끝으로 20여 분 만에 모두 끝났습니다.

[노건평/노대통령 친형 : 부모님이 계시던 이 땅에서 우리 형제들과 인심 좋은 마을 주민들과 함께 잘 살기를 바라겠습니다.]

노 대통령이 살게 될 사저는 생가 뒤 야산 1200여 평의 부지에 건립됩니다.

연건평 1백30여 평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1층으로 전통 주거 양식으로 지을 예정입니다.

부지매입비와 설계공사비를 포함해 모두 12억여 원이 들어가며 이 가운데 11억여 원을 대통령 개인 재산으로 부담하게 됩니다.

노 대통령 사저는 오는 11월 말 준공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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