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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시즌 첫 골·첫 도움…팀 승리 견인

전반 11분 선제골…팀 세 골에 모두 기여

<앵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 선수가 기다렸던 시즌 첫 골을 터뜨렸습니다. 첫 어시스트까지 기록하며 잉글랜드 진출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말그대로 '박지성이 만든 승리'였습니다.

아스톤 빌라전에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박지성은 전반 11분만에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한 차례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에 걸렸지만 두번째 슈팅을 골문 구석에 정확히 꽂아넣었습니다.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 만에 터진 시즌 첫 골입니다.

박지성은 2분 뒤 시즌 첫 어시스트까지 올렸습니다.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절묘한 동작으로 보우마를 제친 뒤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연결했고 뛰어들던 마이클 캐릭이 추가골로 연결했습니다.

박지성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전반 35분, 박지성은 끈질긴 수비로 맥칸의 공을 뺏어냈고 뛰어들던 캐릭이 크로스로 연결했습니다.

왼쪽에서 호나우두의 헤딩골로 마무리 되며 3대0, 박지성은 전반에만 팀의 세 골을 모두 만들어 내며 퍼거슨 감독을 활짝 웃게 했습니다.

후반 20분 사하와 교체 될때까지 박지성은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였고 결국 팀의 3대1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습니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많은 분들이 시즌 첫 골을 기다리셨는데, 이번 골을 계기로 앞으로 좀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 동안의 답답함을 단숨에 날려버린 박지성의 눈부신 활약속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승점 6점차로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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