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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산업 육성으로 고령화 위기를 기회로

<8뉴스>

<앵커>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 중에 고령화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수수방관하면 큰 위기로 다가 오겠지만, 잘 준비하면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연중 경제기획, "얼쑤 대한민국" 오늘(13일)은 고령화 문제를 하현종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평균연령 35세로 아직은 한창인 나라.

하지만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

우리나라는 현재 선진국의 최고 5배에 이를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늙어가고 있습니다.

오는 2026년쯤에는 인구 5명 가운데 1명이 65살 이상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당장 실질 생산 인구가 오는 2009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설 전망입니다.

생산 인구 감소는 저축과 소비 위축으로 이어져 경제의 활력을 뚝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현재 4%대를 유지하고 있는 경제 성장률도 오는 2030년 이후에는 2%대로
급락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최숙희/삼성경제 연구소 : 절대적인 노동의 수가 감소하는 것입니다. 그것만으로도 성장 잠재력을 낮출 수 있고 고령화가 되는 것은 생산성 하락을 수반하게 된다.]

하지만 고령화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경제력을 갖춘 이른바 소비 노인층이 대거 등장하면서 실버 산업이라는 블루오션을 창출할 전망입니다.

현재 6조 원 정도인 실버 산업 시장규모는 오는 2020년에는 148조 원으로 급팽창하면서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0%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윤현정/대기업 전략기획부 팀장 : 전동침대나 휠체어 등 노인관련 상품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늘어날 것이다.]

자산 운용이 장기화되면서 금융시장의 선진국형으로 발돋음할 수도 있습니다.

[최공필/한국금융연구소 : 장기채 시장이 발달되지 않았는데 그 시장이 축소될 수 있고 연기금 시장이 발전할 수 있다. 그로 인해 주식시장이 활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노년층의 경제력 확대를 위해 역모기지 등 장기 자산 운용 시장을 육성하고 노년층 인력 활용 방안에도 머리를 맞대야 합니다. 

고령화는 이제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미래가 됐습니다.

이 거대한 변화가 위기가 될 것인지, 아니면 기회가 될 것인지는 정부와 기업 그리고 우리 사회가 앞으로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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