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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만에 술 깨는 약?… 일본 경찰 단속

"위 흡수만도 1시간 이상… 존재할 수 없는 약"

<8뉴스>

<앵커>

일본에서는 최근 음주운전 단속이 강화되면서 1시간 만에 술이 깬다는 엉터리 약들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일본 경찰이 단속에 돌입했습니다.

도쿄 양윤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연말 송년회에 이은 잇따르는 신년 술자리 모임에 심신을 망치는 주당들이 늘고 있습니다.

설마 하는 마음에 운전대를 잡았다가 무고한 사람들을 해치는 사고도 잇따라 경찰의 음주단속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틈을 비집고 일부 건강식품 업체들이 술 깨는데 즉효라는 약을 만들어 팔고 있습니다.

1~2시간 술을 즐긴 뒤 한 알만 먹으면 1시간 만에 혈중 알콜 농도가 0으로 떨어진다.

당근과 양파, 달맞이꽃 등에서 추출한 성분이 간 기능을 활성화시켜 체내 알콜 성분을 제거한다는 그럴 듯한 주장입니다.

의약품 승인은 받지 않고 건강식품으로 둔갑시켜 팔고 있습니다.

24알 들이 한 갑에 우리 돈 1만 2천원 정도, 가격도 저렴해 술꾼들의 귀를 솔깃하게 만듭니다.

[시민 : 먹어보고 싶네요. 곤드레 만드레 취한 뒤 1시간 만에 술이 깬다면 그보다 좋은 약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나 이런 약은 존재할 수 없다는 게 의사들의 설명입니다.

[의사 : 경구약이라서 위장에서 흡수하는데만 1시간이 정도 걸립니다.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얘기입니다.]

일본 경찰은 음주운전을 조장할 우려가 높다는 판단에 따라 엉터리 술깨는 약을 판매해 온 건강식품 업체들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 수색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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