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노사문제와 함께 우리 경제의 가장 큰 악재로 꼽히고 있는 환율 걱정도 현실로 나타나기 시작됐습니다. 삼성전자가 오늘(12일) 실적을 발표했는데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하고도 이익율은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지난 4.4분기 매출은 사상 최대인 15조 7천억 원.
지난해 연간 매출 역시 58조 9천 7백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하지만 영업 이익은 2005년도에 비해 14%나 떨어진 6조 9천억 원대에 그쳤습니다.
팔기는 많이 팔았는데, 예년에 비해 실속은 줄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바로 환율입니다.
재작년 1달러당 평균 1024원이었던 환율은 지난해 955원선으로 떨어졌습니다.
달러당 70원 가까이 환율이 떨어지면서, 삼성 전자의 지난해 매출 59조 원 가운데 무려 2조 원 가량이 사라진 것으로 추산됩니다.
[주우식/삼성전자 전무 : 환율에 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특유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해서 전 사업영역이 상당히 개선을 했습니다.]
삼성전자에 이어 이달 말까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LG 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주요 대기업들 역시, 환율로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원화 강세는 우리 경제의 기반을 흔드는 가장 위협적인 대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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