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청와대가 다음달 개헌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야당이 개헌저지를 공언하고 있고 여당 내에서도 대통령 탈당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정국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정태호 청와대 정무팀장은 오늘(12일) SBS 라디오에 출연해 다음달에 개헌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태호 청와대 정무팀장 : (여론이 많이 부정적이어도 개헌발의는 하실건지요?) 네. 그것은 대통령께서 특별히 안해야될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한은 개헌발의를 하시겠다고 이야기 하지 않으셨습니까?]
열린우리당은 다음주에 헌법개정 특위를 구성해 개헌론 확산에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초재선 의원들도 별도 회견을 통해 한나라당의 개헌논의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개헌 문제를 놓고 여당내에서도 파열음이 터져나왔습니다.
강봉균 정책위의장 등 일부 의원들은 내각제 개헌을 주장하고 나섰고, 강경 통합신당파 의원들은 통합신당 추진협의회를 구성하면서 대통령의 탈당을 공개적으로 요구했습니다.
[전병헌/열린우리당 의원(통합파) : 어제 대통령께서도 언급하셨듯이, 당적의 정리를 진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
통합신당 추진에 개헌 문제나 노 대통령의 거취가 걸림돌이 돼서는 안된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친노파의 반발 등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한나라당은 개헌 제안을 무시하는 전략을 고수하기로 했습니다.
[김형오/한나라당 원내대표 : 노 대통령은 개헌을 할 적임자도 아니고 지금은 개헌 시기도 아닙니다.]
노무현 정권 재집권 대책 특위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개헌착수 전 대통령의 탈당을, 민주노동당은 개헌 제안의 즉각적인 철회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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