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리 난간이나 가로등 전선 등 돈이 되는 거라면 닥치는대로 잘라서 훔쳐간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이런 범죄, 돈도 돈이지만 위험천만한 일이죠.
남주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양주시 광사리의 한 다리 난간이 통째로 뜯꼈습니다.
난간이 없어서 오가는 차량이나 사람들이 각종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46살 강 모 씨 등 일당 3명은 교량 알루미늄 난간 30m를 뜯어내 고물상에 팔았습니다.
고물 값은 겨우 30여만 원이지만 다시 설치하는 데는 모두 250만 원이나 듭니다.
[김희준/경기도 양주시 도로관리담당 : 짧은 시간내 철거해서 운반할 수 있겠지만, 보수하는 저희 입장에서는 구입에 따른, 손실에 따른 물적·인적 손실이 상당히 많습니다.]
강 씨 일당은 또 의정부 시내 가로등 전깃줄도 훔쳤습니다.
지난 2년 간 이런 공공시설물을 260여 차례나 뜯어내 6억 3천만 원의 피해를 냈습니다.
구리, 알루미늄 등 고철 값이 크게 오른 점을 노렸습니다.
[고철판매업자 : 2년 전에 한 2천 원 갔어요. 킬로그램당. 작년 5월달에 7800원에서 8500원사이(까지 올랐죠.)]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전국에서 도둑 맞은 전깃줄은 모두 500km 분량으로 16억 원어치나 됩니다.
한국 전력은 전깃줄 도둑에 대해 최고 3천만 원의 현상금을 내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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