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김칫국만 마신 '6세 미만, 무료 예방 접종'

담뱃값인상 실패로 관련 예산 500억 원 삭감

<8뉴스>

<앵커>

여섯살까지 어린이들이 병원에서도 무료로 예방접종을 맞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정부 정책이 없던 일이 됐습니다. 기대했던 국민들 다시 한 번 허탈해진 셈입니다.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출생부터 6살까지의 아동들이 맞는 예방접종은 결핵, B형간염, 홍역, 수두 등 20가지에 달합니다.

비용도 많게는 풍진이 4만 원, 독감은 3만 원 등 만만치 않습니다.

[김소현/서울 방화3동 : 둘이 같이 맞추고 하면 5~6만 원씩 한꺼번에 나가니까 가계에 부담이 되기는 하죠.]

비용부담에다 보건소 무료 접종의 한계까지, 현재 우리의 예방접종률은 70%수준밖에 되지 않습니다.

전염병 퇴치수준인 95%에는 크게 못미칩니다.

[박재완/소아과 전문의 : 면역력이 떨어져있는 아이들의 접종률이 많이 높아지게 되면 집단면역이라는 것이 생기게 되어서 병이 퍼지는 것을 막는 큰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지난해 국회는 6살까지 어린이들이 일반 병의원에서도 무료로 11가지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복지부는 한 사람당 45만 원 정도 비용절감 효과가 예상된다며 정책을 자랑해왔습니다.

하지만 올해 무료접종은 시행되지 못합니다.

담뱃값 인상이 실패로 돌아가 관련 예산 500억 원이 모두 삭감됐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국회와 복지부는 "담뱃값 인상을 가정한 사업 추진이 잘못됐다", "담뱃값 인상을 저지한 것은 국회가 아니냐"며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에 바쁩니다.

[유혜원/보건의료연합 정책부장 : 책임없이 진행한 일처리 결과로 인해서 결국 기대하고 있던 국민들이 혜택을 보지못하게 되고...]

보건의료문제가 정치적 공방속에 우왕좌왕 하는 바람에 그 피해는 국민이 보게 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