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올해 우리 경제가 반드시 딛고 일어서야 할 문제가 바로 환율입니다. 연중 경제기획 '얼쑤 대한민국' 오늘(12일)은 올해 환율 전망과 극복방안을 짚어봅니다.
보도에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영수증용 프린터를 수출하는 회사입니다.
지난해 벌어들인 달러는 2천 5백만 달러, 1년전보다 7% 늘었습니다.
그러나 원화로 환산한 매출은 제자리 걸음입니다.
[오진섭/빅솔론 대표이사 : 8%정도 환율이 인하가 됐는데 그러다보니까 저희 순이익에서 약 한 달 정도의 순이익이 없어지는...]
2002년 1300원대였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913원까지 떨어져 9년 2개월만에 최저치였습니다.
섬유나, 가죽, 신발은 이제 수출해봐야 손해, 대부분의 업종이 손익분기점 환율에 다다랐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일본은 엔화 가치 하락 덕에 수출가격을 낮추고, 중국은 저가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나온 2006년보다 올해가 더 힘겨울 전망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손 쓰기 힘든 나라밖, 세계경제적 요인때문에 환율이 더 떨어질것이란 분석이 우세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미국 달러화의 약세입니다.
경기둔화 우려로 미국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여, 연초부터 달러 매물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알렌 사이나이/세계경제분석가 : 미 달러화는 올 한해 주요통화 대비 5~10%정도 떨어질 것이고, 아시아통화에 대해서는 5~6% 떨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 중국 위엔화가 절상되면 우리 원화도 동반 절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환율로 이득을 보는 시대는 지난 셈입니다.
엔·달러 환율이 절반으로 떨어진 지난 80년대 일본 기업의 생존전략을 되새길 필요가 있습니다.
도요타는 ' 고급화'전략으로 '렉서스'를 탄생시켰고, 연구 개발에 주력해 제조원가를 3년간 30%나 절감했습니다.
[정영식/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제품 차별을 하게되면 우리나라 수출기업들이 결제할 때 결제통화를 달러에서 유로화로 다변화 할 수 있고, 환차손을 입게된 부분을 가격을 올려서 받기 때문에 제 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2007년을 환율 위기가 아닌, 환율 극복의 원년으로 만드는 것, 우리 경제가 맞딱드린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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