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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을 아는 캐나다 김치맨의 아리랑 사랑

외국인이 부른 '아리랑 동영상' 인터넷서 인기

<앵커>

한 캐나다 사람이 우리 민요 아리랑을 재미있게 불러서 미국의 한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에 올렸습니다.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

한주한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한 캐나다인이 우리 민요 아리랑을 불러 이를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미국의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자신을 김치맨이라고 소개한 그는 부인과 함께 구성진 목소리로 노래를 잘 소화해 부릅니다.

제법 많은 댓글에 화답이라도 하듯 또 다른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이번에는 시작이 심각합니다.

[내 말을 잘 들어라.]

하지만 한국인 특유의 억양을 흉내내면서 곧 폭소를 자아냅니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단 말야. 알았어.]

캐나다 뱅쿠버에 거주하는 김치맨은 20년전 2년간 선교사로 한국에 머물렀다고 소개했습니다.

동영상은 전세계 네티즌이 즐기면서 조회수가 60만을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고, 국내 사이트에도 옮겨져 빠르게 확산중입니다.

편곡에 불쾌감을 표시하는 일부 네티즌도 있지만, 우리 문화에 대한 소개와 건전한 토론이 댓글을 통해 이뤄지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부른 아리랑이  온라인 세상에서 인기를 끌면서 동영상 공유 사이트가 우리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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