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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도 고병원성 AI 의심사례 발생

닭 750여마리 집단폐사…AI 감염여부 조사

<앵커>

일본 남부 지역에서 닭 700여 마리가 집단 폐사했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가 일본에서도 발병한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양윤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남부 미야자키현의 한 양계장에서 어제(11일)와 그제 키우던 있던 닭 1만2천여 마리 가운데 7백50여 마리가 집단 폐사해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일본 농림수산성이 밝혔습니다.

농림수산성은 집단 폐사 상황으로 미뤄 독성이 강한 조류 인플루엔자 고병원성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야자키현은 양계장 수의사 간이 검사에서는 이미 조류 인플루엔자 양성반응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농림수산성은 오늘중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전문가들을 현지에 급파할 예정으로 검체에 대한 검사 결과는 내일중 나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 가능성이 거의 확실시 됨에 따라 일본 당국은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근거해 해당 양계장에 닭의 격리 조치를 요구하고, 근처 양계장에도 닭의 이동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지난 2004년 야마구치현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이래 교토와 오이타, 사이타마 등 전국 각지에서 크게 유행한 적이 있습니다.

재작년에는 도쿄 인근 이바라기현에서 독성이 약한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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