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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예고 불구 음주운전자 무더기 적발

경찰, 1월말까지 음주운전 고강도 단속

<앵커>

어젯(11일)밤부터 오늘 새벽 사이 서울 시내에서 경찰의 집중 음주단속이 실시됐습니다.

최희진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젯밤 서울 역삼동 테헤란로, 경찰의 음주 단속이 한창입니다.

1차 측정에서 음주가 감지된 한 남성, 2차 정밀 측정을 했습니다. 

결과는 혈중 알코올 농도 0.05%.

단속기준 0.049%를 살짝 넘겼습니다.

[도로교통법 제 44조 음주운전으로 현행범 체포합니다.]

술기운이 완연히 느껴지는 20대 여성.

음주 측정을 요구하는 경찰과 한창 실랑이를 벌입니다.

[간다니까요. 경찰서에 가서 분다니까요. (단속부터 돼야지 경찰서에 가지.)]

10여 분이 지난 뒤 측정해보니 혈중 알코올 농도 0.141%.

면허취소 수치인 0.1%를 훌쩍 넘었습니다.

경찰의 단속을 뚫고 도망가는 차량들까지.

음주 단속 현장의 각종 백태가 또 다시 연출됐습니다.

음주단속은 어젯밤 10시부터 오늘 새벽 2시 사이 강남구 테헤란로와 서대문구 신촌 등을 포함해 서울 시내 7개 권역에서 실시됐습니다.

[조병돈/서울 강남경찰서 경위 : 각 권역별로 시간과 장소가 겹치지 않도록 교차로 단속을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신년회 등 연초 술자리가 이어지는 이번 달 말까지 강도 높은 음주 운전 단속을 계속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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