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 비판적 여론에도 불구하고 미군 2만여 명을 추가 파병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보도에 유재규 기자입니다.
<기자>
부시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갖고 미군 2만 1천5백명 추가 파병을 뼈대로 한 새 이라크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조지 부시/미국 대통령 : 미군을 지금 추가 파병함으로써 이라크의 폭력 사태를 끝내고,
결국 미군이 조기 철군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또 이라크의 안전과 재건을 위해 1백억 달러를 지원하고 이라크 재건 조정관을 임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라크 연구 그룹이 제안한 이란과 시리아와의 직접 대화는 거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의회를 장악한 민주당은 부시 대통령이 신청할 전쟁 비용을 철저히 심의하고, 미군 규모를 현 수준으로 제한하는 법까지 만들겠다며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케네디/미 민주당 상원의원 : 추가파병은 있을 수 없습니다. 상황을 악화시키는데 한 푼도 더 사용할 수 없습니다.]
USA투데이 여론조사에선 미국 국민의 61%가 추가 파병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언론은 이라크 현지 지휘관들도 추가 파병에 반대하는 의견이 높다며, 부시 대통령이 일선 지휘관의 의견을 따르겠다던 공약마저 뒤집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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