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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아세안+3 정상회의 앞두고 연쇄 테러

6명 사망, 20여 명 부상…추가 테러 우려로 치안 확보 '비상'

<앵커>

아세안 플러스 3 정상회의를 앞두고 개최지인 필리핀에서 연쇄 폭발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6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임상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세부에서 열리는 아세안 플러스 3 정상회의를 앞두고 어젯(10일)밤 필리핀 남부지방에서 연쇄 폭탄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이번 연쇄 테러로 적어도 6명이 숨지고 27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첫번째 폭탄 테러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제너럴 산토스시 시장에서 일어나 어린이 2명을 포함해 6명이 숨졌습니다.

뒤이어 민다나오섬 남서부 코타바토시 등지에서 두 번째, 세 번째 테러가 잇따르면서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필리핀 당국은 반 정부세력인 이슬람 무장단체를 이번 테러 공격의 배후로 보고 있습니다.

[알베르토 로물로/필리핀 외교부 장관 : 아세안+3 정상회의는 안전합니다. 예정된 회의는 그대로 열릴 겁니다.]

특히 이번 폭탄테러는 정상회의에 앞서 각국의 외무·경제 각료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는 가운데 일어나 추가 테러에 대한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필리핀 정부는 이 지역에 대대적으로 병력을 증파하는 등 치안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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