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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말리는 근로자 가족들 "무사 귀환하길.."

<앵커>

피랍 근로자들의 가족들, 어젯(10일)밤 뜬눈으로 밤을 새웠습니다.

보도의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아들의 갑작스런 납치 소식에 32살 박용민 씨 부모는 말을 잃었습니다.

함께 찍은 가족사진을 보며 아들이 무사하기만을 기원합니다.

특히 박 씨 부인이 첫 아이를 임신중이어서, 안타까움은 더 컸습니다.

[박선웅/피랍 박용민 씨 부친 : (둘째 며느리는 어디?) 지금 임신중이라 친정에 가 있습니다. 아까 전화로 알려줬는데 울먹이죠.]

청천벽력같은 소식에 근로자 가족들은 집 안에 모여 현지 소식에 귀를 귀울였습니다.

특히 지난해 있었던 납치 사건 이후 현지에서 특별히 조심하라고 당부했다며 더 안타까워 했습니다.

[홍순선/피랍 이문식 씨 부인 : 너무 떨려서 말을 못하겠습니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게 없고요, 별 일없이 잘 처리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또 외교부와 대우건설이 협상을 신속히 진행해주기를 당부했습니다.

[김묘숙(73)피랍 김종기 씨 모 : 한시라도 빨리 풀려 나오게 해주세요.  내 자식 좀 풀려 나오게 해주세요.]

가족들은 협상이 빠르고 순조롭게 이루어져 피랍 근로자들이 무사히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오길 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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