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삼주산업 전 대표 김흥주 씨의 로비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정치권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검찰이 한광옥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서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박세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흥주 씨가 만든 형제모임의 회원으로 알려진 한광옥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한 전 실장은 지난 1999년 초 김흥주 씨에게 부탁해 수억원대에 달하는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의 사무실 보증금과 임대료를 부담하도록 한 혐의입니다.
권 고문은 당시 해외에 머물다 정계에 복귀한 상태였습니다.
김 씨는 한 전 실장의 부탁을 받아들였고 권 고문이 지난 2002년까지 3년 가량 유지했던 서울 도화동 사무실의 운영비를 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서부지검 김정기 차장검사는 꼭 본인이 돈을 받아야만 뇌물 수수가 아니라 "옆 사람한테 돈을 주라고 하는 것도 문제"기 때문에 한 전 비서실장을 곧 "피의자 신분으로 부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또 이근영 전 금융감독원장을 오늘(10일) 오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검찰은 이 전 원장을 상대로 김흥주 씨에게 김중회 금감원 부원장을 소개한 경위와, 골드상호신용금고 인수 시도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추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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