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렇게 개헌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10일) 자신을 나쁜 대통령이라 말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어제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박 전 대표의 선친, 박정희 전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4부 요인에게 개헌의 취지를 설명한 자리에서, 개헌 제안이 정략적이라는 한나라당의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자꾸 정략을 얘기하는데 필요한 것을 반대하는 쪽이 오히려 정략적인 것이지, 필요한 것을 하자는 쪽이 어찌 정략적일 수 있나...]
노 대통령은 특히 자신을 '나쁜 대통령'이라고 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말을 맞받아, "나쁜 대통령은 자기를 위해 개헌하는 대통령"이라고 공박했습니다.
청와대 여론조사 비서관은 청와대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3선 개헌안을 날치기로 통과시키고 유신 헌법을 만든 박정희 전 대통령은 어떤 대통령이냐"고 박근혜 전 대표에게 물었습니다.
오찬 자리에서 대통령에게 개헌 취지를 들은 4부 요인들은 "큰 폭으로 공감을 표시하면서 대통령이 결단했으니 성사됐으면 좋겠다고 덕담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엄정하게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이용훈 대법원장과 고현철 중앙선관위원장도 그랬다는 겁니다.
실제 그런 의사를 밝혔는지 대법원에 알아봤지만, 정치적 사안이라는 이유로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고현철 선관위원장은 듣고만 있었을 뿐, 찬반 의견을 밝힌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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