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집값을 잡기위한 정부의 전방위 규제의 여파로 분양시장에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분양가가 싼 아파트에는 청약자들이 몰리는 반면, 없어서 못 팔았았던 고가의 중대형 아파트는 외면받고 있습니다.
유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 흥덕지구의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입니다.
3만 명이 넘는 입주 희망자들이 몰린 끝에 최고 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마감됐습니다.
인터넷으로 청약을 받은 지구내 다른 아파트는 경쟁률이 최고 14.5대 1까지 치솟았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20% 이상 낮은 분양가.
택지 공급 가격이 싼 덕분에 분양가가 평당 최고 920만 원 선에 책정돼, 기존 아파트보다 평당 3백만 원 이상 쌉니다.
[장혜금/서울 상계동 : 인근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아주 싸더라구요, 그래서 마음에 듭니다.]
의왕, 청계와 인천 소래지구 등 이달중 분양 예정인 저가 아파트들도 인기 몰이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함영진/내집마련 정보사 팀장 : 연말 연초 규제가 집중되면서, 일반 매매시장은 한파를 맞고 있지만,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유망 공공택지의 중소형 평형은 청약 쏠림현상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반면 큰 인기를 모았던 고분양가 아파트의 인기는 시들해졌습니다.
남산을 바라보는 조망권과 시설, 교통의 잇점 때문에 관심을 끌었던 이 주상복합 아파트는 70평형에서 22가구가 미달됐습니다.
세금폭탄과 각종 규제가 집중되는데다, 평당 2250만 원에 달하는 분양가가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입니다.
[박합수/국민은행 PB사업 부동산팀장 : 대출규제라든가 이런 대책이 강화되고 있어서 추가적인 상승여력에 한계가 있다고 느껴지기 때문에 관심도가 많이 떨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가 하반기중 민간 아파트 분양가 규제를 추진하고 있어 민간 업체들의 고가 분양 아파트는 상반기중에 집중될 전망입니다.
당장 내일부터 역대 최고가인 평당 3395만 원에 한 주상복합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으로 올해 분양 시장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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