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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인당 GDP 2만달러 달성 전망"

기획처, 한국 성장잠재력 여전히 유지

기획예산처는 10일 한국은 올해 국민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여기에는 환율보다는 경제성장률의 기여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기획처가 이날 내놓은 '주요국 1인당 GDP 2만달러 달성요인 분석'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이탈리아·독일은 1인당 GDP가 1만달러에서 2만달러로 올라가는데 환율절상이 상당히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은 지난 84년 1만476달러에서 88년 2만3천972달러로 상승했으며 이 기간에 환율 절상률은 46.0% 였다.

이탈리아도 지난 86년 1만달러를 달성한 지 5년 만인 지난 91년 2만1천52달러에 이르렀는데, 이 기간의 환율절상률은 16.8%였다.

독일도 지난 79년 이후 11년 만인 90년에 2만1천513달러에 올랐으며 이 기간 환율절상률은 11.9%였다고 기획처는 설명했다.

반면, 영국은 지난 87년 1만2천72달러에서 96년 2만481달러로 상승했으나 환율은 오히려 4.8% 절하됐고 프랑스 역시 지난 79년 1만1천62달러에서 90년 2만1천303달러로 올라갔으나 환율 절하율이 28.0%였다.

호주도 지난 79년 1만달러 달성 이후 16년 만인 95년에 2만1천달러를 넘어섰는데 환율은 50.8%나 절하됐다.

기획처는 한국의 경우 올해 경상성장률 6.6%이상, 환율 930원 이하일 경우 1인당 GDP는 2만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 지난 95년에 1만달러를 달성한 만큼 올해 환율이 달러당 929원이라면 지난 95년의 771원에 비해 20% 정도 절하되는 것이라고 기획처는 설명했다.

이수원 기획처 재정기획관은 "1인당 GDP가 1만달러에서 2만달러에 이르기까지 각국의 연평균 실질 성장률을 보면 일본 4.3%, 이탈리아 2.9%, 독일 2.3%, 영국 2.3%, 프랑스 2.3%, 호주 3.1% 등이었다"면서 "한국은 4.9%로 여전히 높은 성장잠재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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