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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브리핑] 개헌 논의, 경제엔 어떤 영향?

<앵커>

국내 경제뉴스, 박민하 기자와 알아봅니다.

대통령이 개헌 카드를 꺼내들면서 정치권이 시끄러운데, 우리 경제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겠죠?

<기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주식시장은 어제(9일) 별다른 특징없이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습니다.

개헌 논의 자체가 당장 기업 실적이나 경제의 펀더멘털에 영향을 주는 사안은 아니어서 시장도 정치적 이슈로 치부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경기둔화 국면에서 대선이라는 변수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불확실성이 증폭된다는 점은 문제입니다.

과거 정치적 격변이 있었던 해에 경제상황은 그리 좋지 않았다는 경험칙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여야가 첨예하게 대치하면서 국민연금 개혁같은 경제, 사회적 현안이 뒷전으로 밀린다면 부정적인 영향은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4년 연임제 개헌은 경제 성장의 추세를 변화시킬 만큼 폭발력 있는 사안입니다.

특히 미국에서조차 재선 직전에 경기 상황을 좋게 만들기 위해 금리인하 압력 등 인위적인 경기부양이 이뤄져서 정치적인 경기 주기가 만들어지곤 합니다.

때문에 개헌 논의에 기업, 투자자들도 관심의 끈을 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앵커>

어제 주가가 오르긴 했지만 증시의 추가 하락을 걱정하는 목소리는 늘고 있죠?

<기자>

마크 파버라는 홍콩에서 활동하는 유명한 투자 전략가가 있는데요.

87년 미국의 증시 대폭락, 즉 블랙 먼데이와 97년 아시아 금융위기를 사전에 경고한 것으로 유명해진 인물입니다.

또 다시 10년이 지난 올해 이 사람이 불길하게도 주식과 채권 등 대부분의 자산 시장에서 수개월 안에 심각한 조정이 올 것이라고 예견했습니다.

한 사람의 견해일 뿐이기 때문에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도 최근의 하락세가 더 진행될 수 있다는 신중론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단 거시적으로 각국의 긴축 정책으로 세계 경기가 둔화되고, 증시로서도 유동성이 축소되는 악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한 것입니다.

때문에 경기회복 기조가 확인되는 2, 3개월 조정이 진행될 것이라는 예측을 일부 전문가들이 내놓고 있습니다.

어쨌든 내일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결정과 옵션만기일이 1차적인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만일 조정이 길어진다면 최근 진행되는 해외 펀드로의 자금 이탈도 더 가속화될 수도 있겠습니다.

<앵커>

성과금 지급 문제로 시작된 현대차 노사의 갈등이 더 격화되고 장기화될 조짐이죠?

<기자>

노사가 서로 먼저 양보하지 않으면 충돌밖에 없다는 식의, 이른바 치킨게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성과금 지급 문제로 갈등을 빚기 시작한 노사는 서로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잃은 상태입니다.

현대차 노조원 2, 3천 명은 오늘 오후 양재동 본사 앞에서 항의집회를 강행할 예정인데요.

회사 측은 본사 주변에 컨테이너들을 쌓아 놓고 경찰 병력을 요청해 놓고 있습니다.

금요일 쯤 파업을 결의하고 다음주부터는 파업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시무식 폭력사태에 대해 사과 성명을 발표하라는 민주노총 울산본부의 제안도 거절한 상태입니다.

사측도 이번에 밀리면 끝이라는 스스로의 결의, 그리고 묵시적인 재계의 주문을 업고 강경한 입장압니다.

상경 투쟁하는 노조원에 대해 월차 휴가를 허가하지 않고 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10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도 끝까지 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회사의 생산 손실액은 1500억 원에 육박하고 있고요.

현대차 직원,즉 노조원들도 특근과 잔업 거부 등에 따른 임금 손실액이 못 받은 성과금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명분도 중요하지만 과연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대립인지, 의문을 제기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가 연초 삼승그룹 정기 임원 인사에서 승진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어제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인사를 하기는 할 것'이며 이 상무의 승진에 대해서는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서비스업 경영분석지표 자료를 통해 지난 2005년 기준으로 우리 나라의 서비스업 부가가치 비중이 56.3%로 일본이나 독일등 선진국의 80년대 수준이 그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서비스업 매출액 증가율은 외환위기 이전 18.3%에서 외환위기 이후 3.5%로 크게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건설교통부는 토지 보상금을 금융기관에 예치할 경우 상가 입찰 때 우대해주는 인센티브제도를 지난해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이어 김포신도시등에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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