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현재 국민은행의 아파트 담보대출 잔액은 41조 9천4백억 원.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를 타기 시작했던 지난해 10월에 비해 2조 6천7백억 원이 늘었습니다.
신한은행도 같은 기간에 1조 3천억 원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연립이나 다세대, 단독 주택에 대한 대출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은행의 경우 지난달 담보 대출이 5조 4천8백억 원으로, 지난해 10월에 비해 1천1백억 원 줄었습니다.
신한은행도 같은 기간에 아파트 이외 주택에 대한 대출이 2백억 원 가량 줄어들었습니다.
우리나라 주택시장이 아파트에 편중돼 있는데다, 금융기관이 그동안 연립이나 다세대 주택에 대해선 부실을 우려해 대출 기준을 까다롭게 적용했기 때문입니다.
은행들은 연립이나 다세대, 단독 주택에 대해선 아파트보다 대출금리를 0.2-0.35%포인트 정도 높게, 차별 적용해 왔습니다.
감정평가도 중개업소 2곳의 시세를 조사한 뒤 둘 중 낮은 가격을 적용합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런 관행이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은행들은 대출금리를 조정하거나 대출한도를 완화해서 연립이나 다세대 주택에 대한 대출을 늘려나갈 방침입니다.
아파트는 이미 거품론이 제기될 만큼 가격이 올랐고 대출시장도 한계에 이르렀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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