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현대차 노조, 상경투쟁 초강수 강행 예정

회사측, 무급조치 등 법적대응도 검토

<앵커>

연말 성과급 문제로 촉발된 현대자동차 노사간 갈등이 정면 충돌로 치닫고 있습니다. 노조는 오늘(10일) 서울 본사로 올라와서 '상경 투쟁'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울산방송, 남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가 오늘 서울 양재동 본사 상경투쟁에 들어갑니다.

노조측은 20여 대의 전세버스를 빌려 오늘 오전 회사를 출발할 예정입니다.

노조측은 이에 앞서 어제 저녁 조합원 전체집회에서 조합원들의 많은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이에 대해 회사측 입장은 단호합니다.

회사측은 상경투쟁에 참가하기 위한 월차는 허가하지 않겠다고 모든 직원에게 통보했습니다.

이를 어기고 상경투쟁에 참가할 경우 불법파업으로 간주해 무급조치와 함께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하는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진석/현대차홍보이사 : 월차휴가는 분명히 불법이기 때문에 사규에 따라서 엄정히 처리할 것입니다.]

한편 오늘 상경투쟁으로 서울 본사 앞에서는 물리적인 충돌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2일 노조측의 파업결의를 앞두고 새로운 불씨가 될 전망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