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무현 대통령의 4년 연임제 개헌 제안에 대해서 열린우리당은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통합신당파 상당수 의원들의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 우상호 대변인은 노무현 대통령의 대국민특별담화 직후 당사에서 기자 브리핑을 갖고, "대통령 연임제는 열린우리당이 그동안 주장해온 내용과 정확하게 일치한다"며 공식적인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우 대변인은 이어 "야당의 거시적인 동참"을 촉구한 뒤에, 국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근태 의장은 이에 앞서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신도 이른바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하고 주장해왔다"면서 "국가의 미래를 위해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동영 전 의장도 "87년 체제가 20년 만에 정비된다면 경제적인 효과도 거둘 수 있다"면서 "당리당략을 넘어서야 한다"고 강조했고,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도 "2007년은 개헌의 적기"라면서 '찬성' 의사를 밝혔습니다.
당내 친노파 의원들은 "노 대통령의 사심 없는 제안"이라며 "개헌은 노 대통령의 정치적 과제"라고 '정치적 배경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일부 통합신당파 의원들은 원칙적으론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도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거나 '실현 가능성은 의문'이란 반응을 보였습니다.
통합신당파의 한 의원은 "통합신당 논의를 견제하기 위한 카드가 아니냐"며 '정치적인 의도'에 의구심을 나타냈습니다.
고건 전 국무총리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고 전 총리는 그동안 일관되게 대통령과 국회의원의 임기를 맞추는 개헌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며, 그 기조엔 변함이 없다"고 간략하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임채정 국회의장은 "개헌에 대해 정당한 권한을 가진 대통령의 제안인만큼 개헌안이 발의되면 헌법절차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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