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국민중심당 등 비교섭단체 3당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원칙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고 민주노동당과 국민중심당은 깜짝쇼라면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손석민 기자가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손석민 기자, 전해주십시오.
<기자>
네, 먼저 민주당은 원칙적으로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상열 대변인은 권력구조 개헌, 특히 4년 중임제 개헌 논의에대해 민주당은 그동안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일관된 입장을 가져왔다며 대통령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지금은 대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개헌의 시기와 관련해서는 좀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 일부에서는 개헌 논의가 당이 추진하는 중도개혁세력 통합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9일) 오후 1시 40분쯤 의원 총회와 대표단 연석회의를 긴급 소집해 당의 입장을 최종 정리할 계획입니다.
민주노동당은 한 마디로 깜짝쇼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런 중차대한 문제를 사전협의나 진지한 토론도 없이 대통령이 불쑥 국민들 앞에 깜짝쇼 하듯 내놓는 방식부터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이어 국민들은 대통령에게 자신의 정치적 신념의 집착이 아니라 대통령으로서의 직무에 충실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중심당은 개헌 원칙에는 찬성하지만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규진 대변인은 정계개편 등으로 시끄러운 이 시점에서 갑자기 개헌을 들고 나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치권의 충분한 논의와 국민들의 공감대 속에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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