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의 주거용 부동산을 사기 위해 한국인들이 쓴 돈은 모두 20억 달러.
한화로는 1조 8770억 원에 달합니다.
이는 1년 전인 2005년 12억 7000만 달러에 비해 57.5%나 늘어난 것입니다.
지난해 미국 주택경기의 둔화 추세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의 미국 부동산 매입은 그야말로 열풍이 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이는 작년 5월 한국 정부가 해외부동산 투자한도를 100만 달러로 완화한 게 주된 요인입니다.
올해는 해외부동산 투자한도가 300만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 한국인들의 주택구입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국제부동산거래기구는 한국인들의 올해 미국부동산투자규모를 지난해의 두 배인 40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잔뜩 움추러들었던 미국의 건설업체들은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LA와 뉴욕 등에 한국인들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LA 코리아타운 주변에서는 현재 1500여 채의 콘도가 건설되고 있는데 그 외관과 내부 인테리어가 대부분 한국 아파트와 비슷합니다.
대형 건설업체 가운데는 분양업무를 한국부동산 업체에 의뢰하는 곳도 생겨날 정도입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 건설업체가 미국에 진출해 직접 주상복합아파트를 지어 분양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정부의 해외부동산투자 한도 완화 방침에 변화가 없는 한 해외부동산 구입 열풍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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