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겨울, 때 아닌 반바지로 멋을 낸 여성들이 거리를 점령했습니다.
[박혜진/서울시 돈암동 : 날씬해 보이고 길어 보이고..]
[김현지/서울시 암사동 : 치마보다 편하고 활동하기도 편해서..]
[김양아/제주도 서귀포시 : 요즘에는 바지가 유행이고 반바지가 좀 더 섹시해 보이지 않나?]
올 겨울 반바지의 특징 중 하나는 길이가 매우 짧아졌다는 것인데요.
무릎 위로 15cm, 더 짧게는 20cm까지 올라오는 과감한 스타일의 반바지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희선/여성의류매장 매니저 : 올 겨울 상의가 판초나 볼륨있는 스타일이 같이 유행하거든요. 거기에 맞춰서 하의는 가볍고 슬림하게 입으실 수 있는 짧은 반바지들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짧은 치마에 도전하고 싶었지만 용기가 없었던 여성들에게 환영받고 있는데요.
[배유선/의정부시 : 이런 길이의 미니스커트 입으면 불편해요. 반바지는 활동하기도 편하고 그래서 즐겨입는 편이에요.]
디자인은 짧은 길이에 맞게 전체적으로 가볍고 발랄한 느낌의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제가 지금 입고 있는 이 바지는 얼핏 치마를 입은 모습 같은데요.
바짓단이 동그랗게 표현된 것이 훨씬 여성스럽고 귀여운 이미지를 더해줍니다.
짧은 반바지의 인기는 부츠와 레깅스의 유행과도 무관하지 않은데요.
서로 잘 어울릴 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 노출 부위를 감춰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남성용 반바지에서 유래된 무릎이 살짝 보이는 길이의 일명 '버뮤다 팬츠'도 올 겨울 인기 아이템인데요.
직선으로 떨어지는 기본 디자인이나 밑단이 좁아지는 승마복 모양의 디자인은 중성적인 멋을 표현하기에 제격입니다.
[김희선/여성의류매장 매니저 : 이 스타일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힙이나 허벅지에 조금 부담을 느끼시는 분들은 이 디자인을 입으시면 밑에는 롱부츠보다는 약간 짧은 앵글부츠 스타일로 코디를 해주면 훨씬 더 잘 어울리게 입으실 수 있죠.]
또한 부담없는 길이로 활동이 편하고 정장과도 잘 어울린다는 장점 때문에 직장인들에게도 인기가 좋습니다.
겨울이기 때문에 모직이나 패딩과 같은 보온성이 강한 소재나 개성을 살려주는 청 소재와 벨벳 등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색상은 검은색이나 아이보리 색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보라색이나 초록색 등 밝은 색상들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김희선/여성의류매장 매니저 : 지금 판매량이 꾸준히 계속 늘어나고 있고요. 작년보다 70% 이상 늘어났습니다. 연령층은 10대부터 20대 후반까지 30대 직장인분도 굉장히 좋아하고 계십니다.]
날씨가 춥다고 해서 몸을 두꺼운 옷으로 감싸주기 보다는 이렇게 짧은 반바지로 멋스러운 겨울 패션 연출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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