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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장 '변호사 시절 전별금' 도마위에

<앵커>

이용훈 대법원장의 세금 신고 누락에 이어서 이번에는 전별금 파문이 새롭게 불거지고 있습니다. 변호사 시절 현직 후배 판사들에게 전별금 명목으로 현금을 건넨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변호사 시절 법조비리 사건으로 구속된 조관행 전 고법 부장판사 등 현직 판사 십여 명에게 전별금 등 명목으로 돈을 건넸다는 보도가 일부 언론을 통해 불거진 오늘(8일) 아침.

이용훈 대법원장은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말을 아꼈습니다.

[이용훈/대법원장 : (조관행 부장에게 전별금을 주셨다는 (언론보도가 있는데)….) 기자들이 고생이 많아. 나 때문에 고생이 많아.]

이 대법원장은 이런 보도 내용에 대해 "걱정하지 마라. 그런 사실이 없다"고만 짧게 말했다고 대법원 공보관실은 밝혔습니다.

조 전 부장 판사가 고법 부장 판사로 승진한 뒤 인사를 하기 위해 변호사 사무실로 찾아온 적은 있는 것 같지만 전별금을 전했거나 식사를 같이 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대법원측은 조 전 판사가 지난해 6월 검찰이 계좌 추적에 나서자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을 통해 자신에 대한 수사를 막아달라고 통보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하지만 대법원은 다른 판사들에게 전별금을 준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하며, "지금은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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