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어제(3일) 저희가 단독 보도해 드린, 이용훈 대법원장의 소득신고 누락과 관련해, 오늘 이 대법원장이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단순 실수였단 점을 강조하며, 이번일은 자신의 거취와는 무관하단 뜻을 내비쳤습니다.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아침 출근길에 기자들과 마주친 이용훈 대법원장은 예정에 없던 기자 간담회를 자청했습니다.
[이용훈/대법원장 : 이것은 국민한테 얘기해야 된다. 여러분들이 다 궁금하게 생각할테니까...]
또 사법부 책임자는 무한정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검증 과정에서 불거진 일에 유감을 나타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법원장은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섭섭하고 사건이 증폭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이번 사태의 파문 확산을 우려했습니다.
대법원장의 직접 해명에도 불구하고 대한변협은 논평을 내고, "국민은 물론 대다수의 변호사는 거액의 신고 누락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여야 정치권도 모두 소득 신고 누락은 적절하지 못한 행위라고 비판하면서, 명확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