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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틱3국 '친기업' 마인드에 세계 기업들 몰려오네!

<8뉴스>

<앵커>

SBS 연중 기획 얼쑤 대한민국, 발틱 3국의 새시장을 찾아서 순서입니다. 이 나라들이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세계 기업들의 주목을 받는 데는 정부의 친 기업정책이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에도 시사점이 많습니다.

한승희 기자의 현장 취재입니다.

<기자>

리투아니아의 키르티마이 공단지대입니다.

400여 개의 공장이 활기차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유럽과 러시아 대륙을 육상과 수상으로 연결하는 천혜의 교통 요충지라는 점이 첫번째 이유입니다.

[베네딕트 시도빅스/키르티마이 공단장 : 러시아, 폴란드 등과 국경을 맞닿고 있어서 물류회사나 창고회사들도 여기에 많습니다.]

우선 2004년 유럽 연합 가입으로 유럽 지역 수출은 관세가 없습니다.

또 평균 임금이 50만 원, 발틱 지역은 유럽에서 인건비가 가장 쌉니다.

한국의 중소기업도 지난해 유럽 시장을 겨냥해 리투아니아에 공장을 세우는 등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박만경/디보스 발틱법인장 :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폴란드 이런 데 보다 싸고, 중소기업이 제조업을 해서 유렵시장에서 장사하기에는 리투아니아가 괜찮은 거 같습니다.]

발틱 3국 정부는 외국 자본 유치 정책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생산 설비를 지을 때 국유지는 무상으로 임대해 주고, 10억 원 이상 투자하면 5년 동안 법인세를 면제해주기도 합니다.

법인세율도 30%를 넘는 다른 유럽국가들의 절반 수준으로 낮췄습니다.

특히 에스토니아는 기업이 배당금과 기부금 처럼 회사 밖으로 수익을 빼낸 부분에만 법인세를 부과합니다.

[심 레이에/에스토니아 기업산업부 국장 :회사 안에 돈을 두는 한 세금이 없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에 유리한데, 미래를 위해 투자하고 경쟁력을 갖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 결과 외국인 직접 투자가 에스토니아는 GDP의 22%에 달하고 세 나라의 평균 경제 성장률도 7-8%에 이릅니다.

지리적 위치와 훌륭한 인적자원 같은 타고난 장점을 바탕으로 이제는 경제발전의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들이 이 작은 세 나라로 세계의 기업들을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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