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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할리우드 효자는 '캐리비언…'

슬럼프 탈출하며 흥행수입 5% 상승

지난 2005년 최악의 슬럼프를 맞았던 할리우드가 2006년 '캐리비언의 해적:망자의 함'의 '대박'에 힘입어 슬럼프 탈출에 성공했다.

3일(현지시간) 할리우드리포터가 보도한 2006년 할리우드 총 흥행수입 잠정집계에 따르면 북미시장 총 수입은 94억 6천만 달러로 89억 9천만 달러에 머물렀던 2005년에 비해 5%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나아가 2006년은 연간 총 흥행수입 역대 4위에 올랐다. 역대 최고의 기록은 2004년의 95억 4천만 달러이며 2002년(95억 2천만 달러)과 2003년(94억 9천만 달러)이 각각 2,3위를 달리고 있다.

2006년 한해 동안 팔린 총 입장권은 14억 4천만 장에 이를 것으로 보여 14억 장이 팔렸던 2005년보다 3% 가까이 상승했다.

'캐리비언의 해적' 3부작 가운데 2부인 '캐리비언의 해적:망자의 함'은 북미시장에서 4억 2천 330만 달러의 흥행수입을 기록, 시리즈 첫편인 '캐리비언의 해적:블랙펄의 저주'가 올린 3억 540만 달러를 훨씬 능가했다.

'망자의 함'은 또한 2005년 3억 8천 30만 달러의 수입으로 그해 1위를 기록했던 '스타워즈 에피소드3:시스의 복수'의 흥행수입을 넘어섰다.

'망자의 함'을 배급한 부에나비스타픽처스는 또한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카'도 배급, 2006년 흥행수입 1, 2위의 영화를 모두 배급하는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카'는 2억 4천 410만 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렸다.

한편 소니픽처스는 '다빈치 코드' 등 (2억 1천 750만 달러) 2006년 흥행 톱 25편의 영화 중 7편을 배급,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나타냈다. '엑스멘:마지막 전쟁'을 배급한 20세기폭스는 5편의 영화를 배급해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

톱 25편의 영화 중 12편이 '13세 이상 관람가' 등급이었고 전체관람가 등급은 2편에 불과했다. '18세 이하 부모 동반'인 제한관람가 등급 영화는 '보랏'을 포함, 모두 4편이 톱 25위에 들었다. '보랏'은 지금까지 1억 2천 580만 달러의 수입으로 14위를 차지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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