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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밀려드는 발틱3국은 '유럽의 전시장'

발틱3국 구도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

<8뉴스>

<앵커>

우리 수출의 블루오션을 찾아보는 '발틱 3국 연속기획', 이 세 나라는 도심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을 정도로 훌륭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전세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제품의 전시장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에 세워져 있는 돔 성당입니다.

고딕양식으로 시원하게 뚫린 뾰족한 아치형 창문에 작고 동그란 로마네스크식 창들, 금속의 광체를 살린 바로크식 종탑이 한 건물에 어우러져 있습니다.

13세기부터 18세기까지 증축되면서 유럽의 다양한 건축양식을 한 몸에 담아냈습니다.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누스.

1812년 나폴레옹이 러시아 정벌 길에 이곳을 지나다 '손바닥에 얹어 파리로 가지고 가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는 '성 오나 성당'이 그 때 모습 그대로 서 있습니다.

이렇게 빌누스 구도심에서는 로마 카톨릭과 러시아 정교회, 바로크와 고딕양식 등 다양한 건축양식의 교회들을 걸어다니면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15세기부터 18세기까지 중세시대 무역상인들의 주거용 건물 변화상을 차례로 보여주는 세 건물, 일명 '삼형제'도 눈길을 끕니다. 

[엘머 보벤캄/네덜란드인 관광객 : 제가 오래된 건물들을 좋아하는데 이곳은 참 멋집니다.]

발틱 3국은 세나라 구도심이 모두 지난 97년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지난 800년 동안 주변국들의 정벌 전쟁을 겪으면서도 건물들을 보존하기 위해 애쓴 결과입니다.

[울디스 빅톨리취/라트비아 관광청 국장 : 건물주가 오래된 건물을 수리·보수 할 수 있도록
돕는 펀드도 만들었습니다.]

발틱 3국은 최근 힘을 합쳐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부족한 호텔을 늘리고 항공사들에게 할인 혜택을 줘가며 주요 관광지 취항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아이나스 슬레져스/라트비아 교통부 장관 : 북미와 아시아권, 중국, 인도, 일본 등에도 리가공항으로 직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마리아 바르톤/에스토니아 경제부 국장 : 아직 더 많은 나라에서 관광객들이 오고 더 많이 머물도록 해야 합니다.]

세  나라 총인구는 우리의 6분의 1에 불과하지만,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해마다 급증하고 있습니다.

잠재 고객으로서 관광객들의 가치를 생각한다면 발틱 3국은 우리 기업의 생동하는 전시장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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