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바닷속 구경오세요"

"푸른 밤 바다에서 형형색색의 촉수를 활짝 펴고 먹이를 잡는 모습이 마치 춤을 추는 것 같은 금빛 나팔산호의 모습을 보러 오세요"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은 2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제2전시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아름다운 바다 수중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전시품은 수중사진동호회 '샐빛'이 우리나라 제주도 근해와 필리핀 산호초 바다를 누비며 찍은 작품 70여점과 이들이 사용한 수중 촬영장비들이다.

박물관은 "포효하는 수사자의 갈퀴를 연상시키는 쏠배감펭, 고운 빛깔을 띠고 떼지어 움직이는 물고기 등 신비한 바닷속 풍경을 만끽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기간 중에는 박물관 홈페이지(http://sea.busan.go.kr)를 통해 참가신청을 한 이들을 대상으로 남극에 관한 워크숍도 열린다.

부산시가 운영하는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은 국내 최초의 해양전문 박물관으로 세계적 희귀종, 대형종, 천연기념물 등 100여개국의 전시품 2만4천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