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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재도전 나선 '평창'

잘츠부르크, 소치와 경쟁…유비쿼터스-환경 친화 올림픽으로 승부

<8뉴스>

<앵커>

올해 한국스포츠의 최대 화두는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문제입니다. 현재 강원도 평창과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 그리고 러시아의 소치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SBS는 오늘(2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이 도시들을 집중 분석합니다. 먼저 평창으로 가보시겠습니다.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평창군 도암면 용산리.

148만 평 부지에 주경기장과 스키 점프장, 미디어 빌리지 등의 건설이 한창입니다.

모두 1조 3천억 원이 투입됩니다.

4년 전 단 세 표차이로 밴쿠버에게 2010년 대회 개최권을 넘겨줘야 했기에 평창은 그야말로 배수진을 쳤습니다.

도로는 이미 2014 동계올림픽 유치를 염원하는 현수막으로 뒤덮였습니다.

[이진영/평창군 횡계리 : 지난번에 한 번 실패한 적이 있으니까 이번에는 꼭 우리가 동계올림픽을 했으면 좋겠네요.]

다음달 14일부터 시작되는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의 현지 실사가 1차 관문입니다.

평창은 최첨단 정보통신기술과 환경친화적인 시설을 내세워 경쟁도시들을 압도한다는 계획입니다.

경기장과 도로 건설현황은 물론, 진행요원의 유니폼까지 하나 하나 세밀하게 점검해나가고있습니다.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는 7월4일부터 시작되는 과테말라 IOC 총회에서 결정됩니다.

개최지 IOC위원을 제외한 102명의 비밀전자투표에서 과반수이상을 얻어야 최종승자가 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유치경쟁에서는 모차르트의 출생지로 알프스 기슭에 위치한 잘츠부르크가 한 발 앞서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있는 흑해의 휴양지 소치도 쉬운 상대는 아닙니다.

남은 기간동안 밤낮으로 철저하게 준비하고 점검해야 IOC 위원들의 표심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두 번의 실패는 결코 없다는 굳은 결의속에 평창은 뛰고 있습니다.

이제 운명의 시간은 이제 6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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