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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내가 유산시켰다는 주장 용납 못해"

기자회견 열어 이민영 주장 재반박

"여전히 (이)민영이를 사랑한다. 하지만 그토록 바랐던 아기를 내가 발로 차서 유산시켰다는 말은 용납할 수 없다."

파경의 원인을 놓고 팽팽한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이찬-이민영 커플이 잇달아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주장을 밝혔다. 병원 입원 중인 이민영이 2일 오전 서울 강동성심병원 병실에서 "(이찬에게) 상습적으로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데 맞서 이찬도 이날 오후 5시께 서울 여의도 미원빌딩의 한 드라마제작프로덕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민영 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모자를 눌러쓰고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이찬은 기자회견 내내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아기 유산 이야기와 이민영에 대한 애정 등을 언급할 때는 울먹이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는 이날 "내가 먼저 뺨을 때린 것은 사실이지만 일방적으로 민영이를 폭행하고 발길질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12월26일 (이민영과) 만나서 이야기할 때만 해도 민영이는 착한 아이였는데 어떻게 이런 지경이 됐는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워했다.

이하 일문일답.

--상습 폭행을 당했다는 이민영 측의 주장은 사실인가.

▲7~8대 따귀를 때린 것 이외에는 폭행이 없었다. 결혼 전에도 폭행을 한 적은 없다. 만약 그랬다면 민영이 어머니와 민영이 성격에 나와 결혼하지 않았을 것이다.

--폭행 때문에 아기가 유산됐다는 주장은.

▲내가 먼저 뺨을 때린 것은 사실이니 그 부분은 백번 사죄한다. 하지만 내가 그토록 바랐던 아기를 발로 차서 유산시켰다는 말은 참을 수 없다. 이 기자회견 직전에도 휴대폰에 저장된 아기 초음파 사진을 보고 올라왔다. 그 사진을 보면서 반드시 진실을 밝히겠다고 다짐했다(울음).

--갈등의 원인과 함께 이민영 측에서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민영의 어머니가 (갈등의 원인이) 맞다. 민영이보다 민영의 어머니가 신혼집 등과 관련, 무시하는 발언을 많이 했다. 또 민영이 어머니와 손해배상 문제에 대한 대화가 아직 끝나지 않아서 그쪽에서 지금 그렇게 행동하는 것 같다.

--이민영의 임신 사실을 몰랐다는 일부 기사도 있다.

▲사실이 아니다. 나도 인터넷을 보고 그 사실을 접했다. 작년 9월29일 민영이의 임신 사실을 알았다. 당시 임신 테스트한 기구도 아직 갖고 있다(울음).

--이민영 씨를 여전히 사랑하는가.

▲여전히 사랑한다. 내가 민영이를 좋아한 것을 민영이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작년 12월31일 11시59분에도 '보고 싶다. 사랑한다'고 문자를 보냈다.

--유산이 아니라 인공적인 임신중절이라고 생각하는가.

▲법정에서 밝히겠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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