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청이 새해를 맞아 민원 행정의 큰 변화를 가져왔다.
중구청은 새해 첫 업무가 시작된 2일 한가지 색으로 돼 경직된 느낌을 주던 기존 공무원들의 근무복장을 지역 유명 패션디자이너 박동준(55.여)씨가 디자인한 현대적 감각의 근무복으로 바꿨다.
'컬러풀(Colorful) 대구'라는 대구시의 슬로건을 이끌기 위해 제작된 새로운 근무복은 청색 바탕에 흰색 줄무늬가 들어가 현대적 패션 감각을 살린 정장 형태로 외출 복장으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구청은 이 근무복을 구청과 보건소, 동사무소의 민원 담당자들에게 우선 보급해 공무원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는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근무복을 바꾸는 것과 함께 구청은 청사 내에 민원인 전용 복사기와 팩시밀리, 인터넷 전용 시설을 설치했고, 약령시 보존위원회에서 기증받은 약탕기를 민원실에 설치해 구청을 찾은 민원인들이 무료로 한방차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종합민원실에 대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실시해 민원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주민등록과 호적, 토지관련 행정을 한 자리에서 처리할 수 있는 통합민원 창구를 설치, 민원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지난해 선포한 '민원인 권리장전'을 충실히 이행해 주민이 만족할 때까지 친절함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전 직원이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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